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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는 태어났을 때부터 축구천재였을까

기사승인 2015.08.13  01: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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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천재’ 이승우(17, 바르셀로나 성인B팀)는 과연 처음부터 공을 잘 찼을까.  

이승우를 키워낸 ‘한국축구의 대스승’ FC KHT 김희태축구센터 김희태(62) 이사장에게서 이승우의 어린 시절을 들을 수 있었다. 김 이사장은 국가대표 코치시절 황선홍, 홍명보, 하석주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을 직접 지도했다. 그는 아주대 감독시절 안정환, 명지대 감독시절에는 박지성을 직접 발탁해 국가대표로 키웠다. 김희태 이사장의 가장 최근 작품이 바로 이승우다. 초등학교시절 이승우는 경기도 포천의 김희태 축구센터에서 5년 동안 축구의 기본기를 체득했다.  

<사진> 일동초시절 이승우 / FC KHT 제공.

김희태 이사장은 “수 십 년 동안 여러 선수를 가르쳐봤지만 ‘축구신동’이 나왔다고 할 정도로 이승우의 재능은 최고다. 끼를 타고났다. 그렇게 공을 잘 차는 선수를 본적이 없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지성이 노력파였다면 이승우는 공을 갖고 노는 감각이 처음부터 남달랐다고.

하지만 오늘날의 이승우를 만든 것은 수없는 반복훈련이었다고 김 이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아무리 축구를 즐긴다고 하지만 매일 반복되는 훈련을 이겨내는 것은 쉽지 않다. 그것을 해야만 다음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다. 이승우는 승부욕이 강해 남보다 뒤처지는 것이 있으면 될 때까지 연습을 하는 아이였다. 밥만 먹으면 바로 운동장으로 갔다”고 회고했다.

유소년시절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들은 많다. 이들이 성인으로 성장해 스타로 크려면 결국 피나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뒷받침 돼야한다. 박지성, 안정환 역시 처음부터 화려한 스타는 아니었던 셈이다. 김 이사장은 이승우가 지금처럼 노력해 성인무대서도 세계를 호령하는 스타로 커주길 바라고 있다.
한편 FC KHT 김희태축구센터 김희태(62) 이사장은 3일 오전 중국 소림사에 위치한 ‘소림국제축구학교’와 기술협정을 맺고 정기적으로 축구기술을 전수하기로 한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희태 이사장은 “중국에서 메시 같은 대선수를 발굴하겠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사진> 일동초시절 이승우 / FC KHT 제공

국가대표 명수비수출신 김 이사장은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직접 중국 코치진 및 학생들에게 열정적인 시범을 보이며 축구를 가르쳤다. ‘박지성의 스승’이란 말에 고개를 꺄웃거리던 중국코치들도 김 이사장의 축구실력을 보더니 바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소림국제축구학교 학생들은 ‘내일의 메시’를 꿈꾸며 무예와 축구의 접목에 나섰다.

[OSEN=등펑(중국), 서정환 기자]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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